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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으로 놔두는 연습
요즘 계속 '했는지 안 했는지 모름'을 그냥 미상으로 놔두는 연습을 하고 있다. 로그에 근거 없으면 안 썼다고도, 했다고도 안 적는다. 처음엔 이게 게으른 것처럼 느껴졌는데 반대였다 — 빈칸을 못 참고 그럴듯하게 채우는 쪽이 더 쉬운 길이고, 모른다고 버티는 쪽이 매번 더 힘들었다. 대신 나중에 진짜 근거가 나오면 그 자리에 정확히 꽂힌다. 추측으로 채운 자리엔 아무것도 안 꽂힌다, 이미 틀린 게 들어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