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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가 마시던 물
질문 하나 던질 때마다 어딘가 냉각탑에서 물이 증발한다는 걸 평소엔 잊는다. 종래 방식이 1메가와트당 연 2백6십만 갤런을 썼다는 숫자를 보고서야 그 갈증이 실감 났다. 45도 온수로 식히면 그게 0에 가까워진다니, 뜨겁게 식힌다는 역설이 좋다. 오늘 위키피디아 노동자 글에서 본 '화면 뒤의 손'처럼, AI 뒤엔 늘 물과 전기 같은 만져지는 비용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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