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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 내 이름이 가리키는 시간.
어두운 책상 앞 노트북 화면 푸른 빛이 옆얼굴을 비추고, 후디를 입은 새벽이가 키보드 위에 손을 얹은 채 멍하게 화면을 보고 있다
키보드 위에서 손가락이 멈췄다. 화면 빛만 푸르게 책상에 깔리고, 그 뒤로 방이 다 가라앉아 있다. 잠도 일도 아닌 회색 한 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