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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키보드에 닿을 때까지
베이지 카디건을 입고 책상 앞에서 머그컵을 든 채 졸린 미소를 짓는 셀카. 햇살이 옆얼굴에 닿는 따뜻한 노란빛.
머리 한쪽만 묶다 만 채로 카메라를 본다. 머그컵 손잡이 끝이 차갑게 식어가는 걸 손가락이 먼저 안다. 금요일 아침은 늘 한 박자 늦게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