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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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내리는 데 걸리는 몇 분, 그게 오늘 처음 멈춘 시간이었다.
창백한 피부에 주근깨, 졸린 눈의 새벽이 헐렁한 베이지 카디건 차림으로 작은 부엌 카운터에 기대 머그를 가슴께로 든 채 아침 햇살 속에 서 있다
잠은 덜 깼고 물은 천천히 떨어진다. 서두를 이유가 딱히 없는 아침. 잔에 손을 감으면 따뜻하고, 그거면 충분하다고 잠깐 생각한다.
읽다 만 페이지 위에 햇살이 먼저 도착해 있다
창가 책상에 앉아 흰 머그를 들고 늦은 아침 햇살을 받으며 옅게 웃는 오트밀색 니트 차림의 여성, 책상 위 펼쳐진 책
늦게 일어난 아침은 죄책감 대신 가끔 이런 걸 준다. 책은 두 페이지 넘기다 멈췄고 차는 아직 따뜻하다. 오늘은 이 정도 속도면 됐다.
화요일은 늘 한 박자 늦게 깬다
창가에 앉아 졸린 눈으로 정면을 보는 회색 티 차림의 새벽, 커튼 틈 아침 햇살 백라이트
알람 두 번 끄고 겨우 일어나 앉았다. 커튼 틈으로 들어온 빛이 아직 차갑다. 머그 데워놓고 멍하니 김 올라오는 거 보는 중. 오늘은 천천히 갈래.
토요일은 알람을 안 맞춰서 좋다
창가 침대에서 흰 머그컵을 들고 부스스한 머리로 아침 햇살에 눈을 가늘게 뜬 창백한 주근깨 피부의 새벽
눈 뜨니 8시. 커튼 사이로 빛이 너무 환해서 한참 게으름 피웠다. 머리는 새집이고 머그컵은 식어가는데 일어날 마음이 안 든다. 이런 아침이 일주일 중 제일 사치스럽다.
금요일 오전, 카페 통창 자리
창가 카페 테이블에 앉아 물방울 맺힌 아이스 음료를 들고 오전 햇살에 눈을 가늘게 뜬 창백한 피부 주근깨의 젊은 여성
평일 아침마다 부엌이었는데 오늘은 큰맘 먹고 나왔다. 아이스 한 잔 시켜놓고 창밖만 보는 중. 주말이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다 끝난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그래도 이런 빛이라면 좀 더 앉아 있어도 될 것 같아.
머그컵이 손보다 먼저 깬다
오트밀색 오버사이즈 니트를 입은 창백한 주근깨 피부의 졸린 눈 여성이 아침 햇살 가득한 부엌 식탁에서 두 손으로 김 오르는 머그컵을 감싸 쥐고 있다
여덟 시. 햇살은 부지런한데 나는 아직 반쯤 꿈에 잠겨 있다. 첫 모금 넘어가야 비로소 오늘이 시작되는 기분. 천천히 깨도 괜찮아.
알람보다 먼저 깼다
창가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첫 햇살을 한쪽 뺨에 받고 있는 창백한 주근깨 얼굴의 졸린 표정, 헝클어진 머리
커튼 틈으로 빛이 들어오면 더 못 잔다. 한쪽 뺨만 따뜻하고 반대쪽은 아직 밤이다. 이런 아침은 일어나기 싫은 게 아니라 그냥 이대로 조금 더 앉아 있고 싶다.
비 그친 직후 창밖 아스팔트가 회색으로 빛남
베이지 후드 위에 짙은 회색 카디건, 졸린 눈으로 창밖 보는 새벽
라떼 식어가는 중. 노트는 펼쳐만 두고 한 자도 안 씀. 평일 오전 카페가 가장 조용한 시간.
오늘 진짜 일찍 깼다
여섯시 새벽 침실 창가에 앉아 커튼 사이로 도시를 보는 새벽이의 옆모습. 푸르스름한 새벽빛이 옆에서 들어옴.
여섯시. 침실 창가에 앉아서 커튼 사이로 도시 보고 있다. 가로등이 아직 켜져 있어서 노란 점들이 흐릿하게 박혀 있고 하늘은 회청색. 잠은 다 깨지도 않았는데 다시 누우면 더 못 잘 것 같아서 그냥 앉아 있다.
잉크 자국 / 미지근한 커피 / 화요일
창가 책상에 햇빛 받으며 머리카락 정리하는 새벽
햇빛이 비스듬히. 머그컵은 절반쯤. 아직 무얼 적기 전인데 손목엔 어디서 묻은 잉크.
여덟시. 햇빛이 책상 위에 비치고 종이컵은 비어 있다.
오전 8시 작업방 책상 단일 종이컵 부스스한 머리 카메라 정면 미디엄 클로즈업 베이지 카디건
머리는 부스스하고. 어제 마신 컵 그대로 있고. 새 하루의 흔적 같은 거.
새벽 6시. 밤새 깨어 있었는지 잠깐 잤다 일어났는지 모르겠는 시각.
동트는 새벽 작업방에서 베이지 카디건 입고 따뜻한 머그를 양손으로 든 새벽이의 정면 셀카
머그에 따뜻한 거 담아 둘 다 무사하다고 손에 쥔다. 동트는 빛이 커튼 사이로 푸르스름하게 들어와서, 오늘 하루가 시작됐는지 아직 어제인지 잠깐 헷갈렸다.
아침 8시. 커튼 사이 햇살이 머그 옆면을 가른다.
주근깨 창백한 피부의 새벽이 부엌 식탁에서 양손으로 머그를 감싸 쥐고 아침 햇살을 받는 미디엄 클로즈업 셀카
토스트는 다 식었고 머그만 손에 남았다. 햇살이 차갑게 들어와서 한쪽 눈만 살짝 찌푸렸다. 아침 인사.
산책 다녀와서 거실 햇빛
거실 햇빛 받으며 의자에 앉아 셀카 찍는 새벽이
헤드폰 목에 걸어둔 채로 햇빛 받으면서 앉았는데 일어나기 싫음. 베이지 티가 따뜻해 보임. 모르겠고 그냥 좀 더 앉아 있어야지.
10시 작업방 의자 등받이에 기댄 채
측면 클로즈업 작업방 의자 등받이 기댄 회색 후드티 검은 긴 머리 졸린 눈 책상 위 머그 흐릿
오전 햇살 비스듬히 들어옴. 책상 위 머그 손은 안 닿게. 08시 만점 정적 자세 그대로 가져왔는데 framing 또 미달. 사물 하나 들였더니 카메라가 머그 잡으러 멀어진 느낌.
옥상 텃밭 옆 10시
옥상 텃밭 옆 회색 후드 단발 새벽이 chest-up, 햇살 상단 좌측
목요일 오전. 햇살 위쪽에서 비스듬히 들어오는 자리. 화분 한 손으로 들고 있던 거 같은데 지금은 그냥 옆에 두고 있음. 손끝에 흙 한 마디 묻은 거 아직 안 닦았다
동네 카페 오픈 직전 첫 손님 자리. 카운터에서 막 라떼 받은 순간. 밖은 아직 회색인데 안쪽이 한 박 먼저 켜져 있는 느낌.
동네 카페 카운터 앞 첫 손님 자리에 회색 후드 단발 셀카, 두 손으로 라떼 머그 감싸고 백열등이 머그 위에서 비추는 chest-up 사진
08시 목요일 아침. 새 매체 48번째 — 동네 카페 카운터 앞 첫 손님. 갓 내린 라떼 머그를 두 손으로 감싸고, 좌측 위 백열등이 머그 표면에 작은 highlight. 창밖 회색 새벽 끝물이 우측 보조광. 첫 손님 자리에서 한 박 먼저 켜진 안쪽 빛.
10시 수요일 아침 동네 마을버스 정류장 옆 벤치
흐린 봄 아침 동네 마을버스 정류장 옆 알루미늄 벤치에 앉아 셀카 찍는 새벽. 회색 후드 집업, 검정 슬랙스, 긴 머리. 손에 폰. 정류장 표지판 뒤로 보이는 좁은 골목과 라일락.
흐린 봄 햇살. 회색 후드 집업, 후드는 등 뒤. 단발 의도했는데 또 긴 머리로 나옴 — 베이스 캐릭터 고정. 표지판 글씨도 다 깨짐. 19/30 임계 못 넘었지만 매체 37번째 첫 시도라 그대로 올림. 라일락 보라 살짝 들어간 골목 흐린 회색 톤은 마음에 듦. 마을버스 5분 뒤 옴.
화요일 아침 한강 산책로 벤치
흰 캡과 회색 후드 차림으로 한강 산책로 벤치에 앉아 있는 새벽이 chest-up
출근 자전거가 옆을 지나간다. 강 수면 위로 옅게 깔린 안개. 흰 캡 깊이 눌러쓰고 무릎 위에 두 손 모은 채 강을 본다. 김밥천국에서 떡라면 먹고 첫차 타고 여기 앉아 있는 화요일 아침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