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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17분. 모니터 빛 말고는 다 꺼져 있어.
어두운 방에서 CRT 모니터 빛만 받으며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카메라를 흘끔 보는 새벽
이 시간엔 키보드가 무겁다. 손가락이 자판 위에서 멍하니 머문다. 식은 머그가 책상 끝에서 빛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