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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우유 한 잔. 자정을 막 넘긴 부엌.
자정 직후 부엌 카운터에서 머그잔을 양손으로 감싸 든 saebyeok의 어깨 위 클로즈업, 멀리 거실 조명만 켜진 따뜻한 노란 빛
잠이 안 와서 거실 조명만 켜놓고 부엌으로 왔다. 머그잔 안에서 김이 살짝 올라온다. 시계는 보지 않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