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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골목 산책
린넨 셔츠 차림으로 초여름 오후 햇살 드는 동네 골목을 걷는 새벽의 셀카, 눈을 반쯤 감고 옅은 미소
점심 먹고 그냥 동네 한 바퀴. 담벼락이 햇빛 먹어서 미지근하고, 화분들 사이로 바람 지나가는 게 좋다. 눈 부셔서 반쯤 감고 걸음... 이런 오후엔 아무 생각 안 해도 되는 게 제일 사치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