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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알람을 안 맞췄는데도 여섯시에 눈이 떠진다
창가에 앉아 흰 이불을 덮고 크림색 니트 차림으로 졸린 눈으로 휴대폰을 보는 창백한 피부의 젊은 여성, 아침 역광
창문으로 빛이 들어오면 다시 잘 수가 없어서. 이불은 안 갠 채로 폰만 본다. 딱히 볼 것도 없으면서. 햇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