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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정오, 창가
창가 햇살 속에서 식은 차를 든 채 졸린 눈으로 카메라를 보는 새벽
늦게 일어난 일요일. 커튼 사이로 들어온 햇살이 따뜻해서 한참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차는 식어가고, 책은 무릎 위에 엎어둔 채.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이 제일 사치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