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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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다 진 창가, 일요일 저녁
창가 1인 소파에 담요 덮고 앉은 새벽, 창밖은 노을 끝물의 푸른 하늘, 스탠드 주황 빛 하나, 무릎 위 펼친 문고본, 오트밀 니트, 나른한 표정
주말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시간... 스탠드 하나만 켜고 책 몇 장 넘기다 말았다. 아쉬운 건 아닌데 괜히 창밖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