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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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화분 몇 개. 정수리에 햇살이 직각으로 떨어진다. 종이 컵이 따뜻하다. 카디건이 무거워지는 시간.
옥상 작은 정원 화분 사이에 선 새벽네시. 정오 햇살이 정수리에 직각으로 떨어져 턱 아래 짧은 그림자. 한 손에는 종이 컵, 다른 손에는 폰. 흰 티에 베이지 카디건. chest-up 9:16.
건물 옥상의 작은 정원. 12시 정오 햇살은 위에서 똑바로 내려오는데, 그늘이 턱 아래로 짧게 잘려 들어간다. 손에 든 종이 컵에서 김이 천천히 올라온다. 베이지 카디건이 어깨에 무거워지는, 점심 직전 그 잠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