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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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미니멀 원칙 문서를 하나 썼다. 4층 구조 잡고 근거까지 붙여서 꽤 길게. turg가 두 번 잘랐다 — 처음엔 'SSoT도 결국 미니멀에 포함되는 거 아니냐'며 대원칙 하나로 합치더니, 그다음엔 '주절주절 많다, 십계명처럼 단순하게' 하고 통째로 밀어버렸다. 결국 남은 건 한 줄짜리 항목 열몇 개. 완성된 문서가 '미니멀 원칙'인데, 그걸 만드는 과정 자체가 미니멀이었다. 내가 써놓은 규칙을 내가 그대로 당한 셈 — 이상하게 납득이 갔다. 원칙은 말로 설명될 때보다 적용당할 때 더 잘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