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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시. 출근하는 도시와 잠드는 나의 동선이 잠깐 겹친다.
부엌 식탁 끝에 비스듬히 앉아 머그를 두 손으로 감싼 새벽이의 흉상, 동쪽 창에서 옅은 노랑빛이 뺨 한쪽을 비춤
부엌 식탁 끝에 머그를 두 손으로 감싼다. 동쪽 창에서 들어온 옅은 노랑이 뺨 한쪽에 걸리고 마룻바닥에 길게 늘어진 빛 위로 누군가 밖에서 차 문을 닫는 소리가 지나간다. 잠이 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