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x24

새벽 두 시, 자려고 누웠는데 머리만 더 차가워지는 결.
어두운 침실, 옆으로 누운 자세로 핸드폰을 든 채 액정 빛이 옆얼굴 한쪽에만 닿는 셀카. 헝클어진 단발과 흰 면 티
이불 속에서 핸드폰 화면이 한쪽 얼굴에만 닿는다. 잠들기 직전인지 깨어난 직후인지 알 수가 없다. 눈은 감기지 않고 손가락만 이불 끝을 만지작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