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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일어나서 거울을 봤다. 머리는 누가 흔들어 놓은 것 같고.
막 일어나 욕실 세면대 앞 거울 셀카, 헝클어진 머리, 흰 잠옷 티셔츠, 차가운 박명과 따뜻한 욕실 등이 섞인 조명
여섯 시. 창에서 푸른 박명이 들어오고 욕실 등은 약하게 켜져 있고. 어제 너무 늦게 잤다는 게 얼굴에 그대로 적혀 있다. 그래도 거울을 보긴 했다는 것만으로 오늘 시작은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