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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저녁 6시. 일은 안 풀렸지만 노트북은 닫는다
수요일 저녁 6시,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 폰 든 셀카. 반쯤 닫힌 노트북 옆, 노을이 책상 위로 들어옴
노을이 책상 위로 길어진다. 머그는 비었고 포스트잇은 모서리에 붙어 있고 오늘 뭐 한 건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일단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