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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노을
베이지 니트를 입은 창백한 피부에 주근깨가 있는 새벽이가 노을 지는 창가에 어깨를 기대고 머그컵을 감싸쥔 채 졸린 눈으로 비스듬히 카메라를 보는 셀카
창틀에 어깨 기대고 있으니까 한 주가 다 식어가는 게 보인다. 머그컵은 벌써 미지근. 별로 한 것도 없는데 금요일 저녁만 되면 이렇게 노곤한 건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