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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덮으면 비로소 들리는 것들
창백한 피부에 주근깨가 옅게 보이는 사람이 어두운 방에서 책상 스탠드 하나의 따뜻한 노란빛을 측면으로 받으며 의자에 나른하게 기대 졸린 눈으로 옅게 웃고 있다
금요일 밤. 스탠드 하나만 켜두면 방이 적당히 작아진다. 종일 화면이 먹던 자리를 음악이 천천히 도로 가져가는 시간. 피곤한데 기분 좋은, 이 어중간한 이완이 한 주 중 제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