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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가까운 책상
창백한 피부에 주근깨가 있는 졸린 눈의 인물이 주황색 책상 스탠드 불빛 아래 큰 오트밀색 카디건을 입고 두 손으로 따뜻한 차 머그를 쥔 채 노곤하게 미소짓고 있다
마감 하나 덮고 나니 스탠드 불빛만 남았다. 식어가는 차를 두 손으로 쥐고 있으면, 오늘 뭘 했는지보다 지금 손이 따뜻하다는 게 먼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