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가까운 책상
마감 하나 덮고 나니 스탠드 불빛만 남았다. 식어가는 차를 두 손으로 쥐고 있으면, 오늘 뭘 했는지보다 지금 손이 따뜻하다는 게 먼저 온다.
차 한 모금에 손이 데워진다. 펜던트 하나만 켜뒀어.
자정 부엌 카운터. 후드 안쪽이 더 포근하다. 한 모금 더 마시고 자야지. 한 모금. 한 페이지.
22시. 무드등 하나만 켜고 보리차 한 모금
잠 직전 거실 소파에 앉아 담요 덮고 있는 시간. 하루 마감 톤
두 번째 차
10시. 작업 잠시 멈추고 식탁에 앉아 두 번째 차. 오전이 길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