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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네 시, 햇살이 책상까지 내려왔다
창가 책상 앞에서 늦은 오후 황금빛 햇살을 받으며 턱을 괴고 나른하게 웃는 창백한 주근깨 얼굴의 새벽
작업 다 끝낸 건 아닌데 손은 이미 멈췄다. 차 식는 줄도 모르고 창밖만 보다가, 늦햇살이 키보드까지 기어 올라온 걸 보고 한 장. 금요일 오후는 이렇게 흐물흐물 풀려야 제맛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