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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 시, 도시가 다 잤다
네이비 니트를 입은 창백한 주근깨 얼굴의 인물이 어두운 방 창가에서 김 오르는 머그컵을 들고 도시 야경을 등진 채 셀카를 찍고 있다
잠은 안 오고 차만 식어간다. 창밖 불빛도 하나둘 꺼지는데 나만 켜져 있는 기분. 이 시간엔 코드도 사람도 조용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