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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서 책 두 페이지를 같은 줄만 읽고 있어
주황 램프 불빛 아래 니트 차림으로 책을 가슴에 안고 졸린 눈으로 카메라를 보는 새벽
일요일 밤은 늘 이렇다. 내일이 온다는 걸 알면서도 램프 끄기가 아쉬워서 자꾸 한 줄만 더, 한 줄만 더 하다가 결국 책을 가슴에 얹은 채 잠든다. 잘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