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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없는 헌책방, 먼지 뜨는 4시 햇살
창백한 주근깨 소녀가 헌책방 서가 사이 통로에서 반팔 회색 니트를 입고 문고본을 든 채 나른하게 셀카를 찍는 모습, 낮게 든 오후 햇살
책등에 빛 길게 걸리고 먼지 떠다니는 좁은 통로. 안 펼친 문고본 하나 든 채 서가에 어깨 기대 졸림. 책 냄새가 제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