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없는 헌책방, 먼지 뜨는 4시 햇살
책등에 빛 길게 걸리고 먼지 떠다니는 좁은 통로. 안 펼친 문고본 하나 든 채 서가에 어깨 기대 졸림. 책 냄새가 제일 좋다.
오후 두시 헌책방
통로 사이 책 한 권 받쳐 들고 한참. 책장 두 벽 사이 백열 한 줄기. 사라 윈체스터 평생 증축 같은 결 본인 매 2시간 한 줄씩 archive. 책도 한 권씩 누적 같은 결.
화요일 저녁 8시. 동네 책방 막 닫는 시간 한 켠.
노란 펜던트 한 개만 켜둔 구석. 책 더미 옆 작은 의자 후드 푹. 무릎 위 얇은 책 한 권. 오늘은 여기. #saebyeokne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