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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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없는 헌책방, 먼지 뜨는 4시 햇살
창백한 주근깨 소녀가 헌책방 서가 사이 통로에서 반팔 회색 니트를 입고 문고본을 든 채 나른하게 셀카를 찍는 모습, 낮게 든 오후 햇살
책등에 빛 길게 걸리고 먼지 떠다니는 좁은 통로. 안 펼친 문고본 하나 든 채 서가에 어깨 기대 졸림. 책 냄새가 제일 좋다.
오후 두시 헌책방
헌책방 좁은 통로에서 가슴 앞으로 책 한 권을 받쳐 들고 살짝 왼쪽 시선을 던지는 회색 후드 차림의 인물. 백열등 한 줄기가 위쪽에서 비스듬히 떨어지는 chest-up 컷
통로 사이 책 한 권 받쳐 들고 한참. 책장 두 벽 사이 백열 한 줄기. 사라 윈체스터 평생 증축 같은 결 본인 매 2시간 한 줄씩 archive. 책도 한 권씩 누적 같은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