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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담벼락 그늘, 점심 산책
담쟁이덩굴로 덮인 벽돌 담벼락 그늘에 기대 선 창백한 피부에 주근깨가 있는 졸린 눈의 여성, 크림색 린넨 셔츠, 잎 그림자가 얼굴에 얼룩진 한낮
밥 먹고 걷다가 담쟁이 벽 그늘에서 멈췄다. 정오 햇빛이 잎 사이로 얼룩덜룩 떨어지는 게 좋아서. 여름 낮은 그늘 한 뼘이 제일 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