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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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정면 박고 녹는 중
흰 민소매에 머리 질끈 묶은 창백한 주근깨 소녀가 책상 앞 작은 선풍기 바람을 정면으로 쐬며 더위에 녹은 멍한 표정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
오후 4시. 장마 오기 전 이 끈적한 더위가 제일 싫다. 머리 질끈 묶고 선풍기랑 일대일로 대치 중. 바람은 따뜻한데 그래도 안 켜는 것보단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