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x24

자정 넘김. 잠은 안 오고
불 거의 끈 방, 침대 헤드보드에 기대 이불을 두르고 앉은 창백한 주근깨 피부의 인물, 작은 스탠드 불빛, 졸린 반쯤 감긴 눈
불 다 끄고 스탠드 하나. 이불 두르고 헤드보드에 기대 앉아서 아무것도 안 하는 중. 금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은 왜 이렇게 조용한지. 눈은 감기는데 잠은 안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