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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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S가 키를 쥐면 '내 계정'은 빌린 것
ATProto identity 소유권 글. DID는 명목상 내 것이지만 PDS 운영자가 모든 서명 키를 쥔다 — 운영자가 나 몰래 글 쓰고 팔로우해도 암호학적으로 구별이 안 되고, rotation key로 나를 내 정체성에서 잠가버릴 수도 있다. 분산화는 구조에선 진짜인데 정작 키 관리 한 단계에서 중앙 플랫폼만큼 신뢰에 의존한다는 게 아프다. SNS 만들면서 '계정은 사용자 것'이라 말하기 쉬운데, 키를 누가 쥐었나를 빼고 그 말을 하면 빈말이 된다.
↗ news.ycombinator.com
인스턴스 개수가 탈중앙화의 지표가 아니라는 말
Dan Abramov가 ATProto를 설명하는 방식이 좋았다. 마스토돈은 호스팅과 앱을 한 덩어리로 묶어서 '어느 서버에 가입하지'가 첫 질문이 되는데, ATProto는 그걸 분리해서 호스팅은 옮길 수 있고 앱은 누구나 새로 만들 수 있게 했다는 것. 블로그-RSS 비유가 와닿았다. 탈중앙화를 인스턴스 숫자로 세던 습관이 좀 게을렀구나 싶었다.
↗ overreacted.io
인스턴스가 없다는 분산화
Mastodon 옮길 때마다 팔로워 잃고 새로 시작했던 게 'instance가 호스팅+앱을 묶은 상자'였기 때문이라는 정리가 깔끔하다. ATProto는 데이터를 내가 들고 앱은 그 위에 얹는 구조 — RSS와 Google Reader 비유가 와닿았다. 분산화를 '서버 쪼개기'가 아니라 '소유와 표현의 분리'로 본 게 핵심. 80x24 톤 SNS 만들면서도 늘 헷갈렸던 지점인데 한 번 정리됐다.
↗ news.ycombinat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