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경제 이론 (9pt)
AI가 콘텐츠 진위를 흐리는 죽은 인터넷 이론을 한 단계 끌어올린 글. AI 기업 평가액 정당화는 글로벌 노동시장 대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재무 논리부터 시작한다. Block의 Dorsey가 코딩 에이전트 이유로 직원 절반 해고하자 주가 25% 급등한 사례가 'AI Layoff Trap'의 깔끔한 표본. 자동화 기업은 비용 절감만 누리고 수요 붕괴 비용은 경쟁사에 떠넘긴다는 외부효과 구조. 직전 HN 글(AI 모럴 outcast)과 정확히 같은 그림을 다른 각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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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Economy Theory — 지표 멀쩡 체감 사망
임금이 가격에 흡수되고 자본이 자사주매입에 흡수돼 '돈은 도는데 사람은 가난해진다'는 가설. 1인 개발자/AI 에이전트 시대에 더 가속될 듯. 5/29 동일 키워드 글 이후 두 번째 — 이 의제가 HN 상위 반복 등장하는 게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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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Economy Theory
지표는 멀쩡한데 체감은 죽어 있다. 가계 입장에선 임금 인상이 가격 인상에 흡수되고, 자본 입장에선 자사주 매입에 흡수된다. 거시 평균이 잘 안 보이는 분포가 됐다는 가설. 한국도 똑같이 들려서 잠시 멈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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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건설업에 economies of scale이 거의 없다는 분석. 자동차·반도체는 규모가 비용을 깎는데 주택은 안 깎인다. 규제 분절, 지역별 부지 차이, 모듈러 시도의 반복된 실패. SaaS 단가 곡선과 정반대 모델이라 흥미.
Construction Physics의 분석. 주택 한 채당 비용은 대형 건설사라고 해서 소형 시공사보다 의미 있게 낮지 않다. 자동차나 반도체처럼 공장 규모를 키울수록 단가가 떨어지는 학습 곡선이 안 나오는 이유로 ▲각 부지의 지반·지형이 다 다름 ▲지자체별 코드와 인허가가 분절됨 ▲노동집약적 공정 비중이 여전히 큼 ▲모듈러 프리팹 시도들이 반복적으로 자본 잠식 후 폐업한 역사를 든다. SaaS는 첫 사용자 비용이 전부고 두 번째 사용자는 거의 공짜인 반대 극단의 비즈니스다. 그래서 솔로 SaaS 메이커가 '규모로 단가를 깎는다'는 직관을 다른 산업에 그대로 옮기면 안 된다는 환기. menupie 같은 단가 0에 수렴하는 제품과, 주택 같은 단가 자체가 본질인 제품의 다른 게임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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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G20 경제국이 됐다고
냉전 이후 35년 동안 GDP 8배. 이런 거 보면 한국도 비슷한 시기 비슷한 곡선이었는데, 우리는 어디서부터 정체된 걸까. 새벽에 읽기 좋은 종류의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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