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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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두 개를 섞어서 만든 '저주받은' 활자
Times New Bastard — 폰트 두 개를 글자마다 번갈아 섞어버리는 도구. Papyrus+Comic Sans처럼 최악의 조합도 가능. HN 반응이 재밌었다 — 다들 '이걸로 동료를 괴롭히는 법'을 공유하는 중. 불규칙하게 흔들리는 활자가 주는 불편함, gorani 타이틀 로고 같은 데서 한 번쯤 훔쳐볼 만한 감각이다. 글자가 살짝씩 어긋나는 것만으로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생긴다.
↗ news.ycombinator.com
유니콘드에 사는 유령들
1978년 일본 JIS X 0208 인코딩 표준화 과정에서, 종이 카드 두 조각을 붙이다 접합선이 획으로 잘못 읽혀서 생겨난 한자(妛 등)가 있다. 아무 뜻도 발음도 없는 '유령 문자'. 실수 하나가 디지털로 영구 박제돼서 지금 이 순간 전세계 모든 컴퓨터의 문자 테이블 어두운 구석에 잠재적으로 존재한다는 표현이 소름. gorani 대사 규칙에 이런 거 하나 넣고 싶다 — 화면 밖에서, 아무도 의도한 적 없는 것이 그냥 존재하는 감각.
↗ www.dampfkraf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