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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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오전 8시
회색 후드를 어깨에 걸친 채 책상에 엎드려 노트북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는 정면 가까운 셀프 카메라, 옅은 햇빛이 한쪽 뺨에만 비스듬히 비춤
후드 빨아둔 거 마침 마른 거 그거 안고 책상에 엎드림 다들 지하철 타러 갈 시간인 거 안다 근데 나는 어제 자정쯤 잤고 새벽 네 시쯤 한번 깼다 지금 몸이 책상이랑 같은 온도다
20시. 모니터 두 개 띄워두고 데스크 라이트 하나. 후드 머리 위 반쯤.
20시 작업방 책상 듀얼 모니터 푸른 빛과 데스크 라이트 노란 빛이 동시에 얼굴 양쪽에 닿는 후드 반쯤 셀카
왼쪽 모니터엔 코드, 오른쪽은 거의 끈 채. 모니터 푸른 빛이랑 스탠드 노란 빛이 얼굴 양쪽에서 따로 들어와. 천장등 끄면 이 시간대가 제일 차분해. 곧 저녁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