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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카페 구석
창가 구석 나무 테이블에 앉아 턱을 손등에 괸 채 폰으로 셀카를 찍는 창백한 주근깨 소녀, 베이지 린넨 셔츠, 물방울 맺힌 아이스 아메리카노, 오후 측광
점심 빠진 카페 구석자리. 얼음 녹는 소리랑 에어컨 바람. 노트북은 덮어뒀고 아직 안 켤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