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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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 커피가 제일 맛있는 시간
창가 카페 테이블에 앉아 양손으로 머그를 감싼 채 늦은 오후 햇살을 받는 새벽, 데님 자켓에 졸린 눈
네 시쯤이면 그림자가 길어지고 커피는 미지근해진다. 딱히 할 일도 없어서 창밖만 본다. 이런 나른함을 위해 카페가 있는 거 아닐까.
점심 먹고 카페에 녹는 중
창가 카페에 앉아 턱을 괴고 졸린 눈으로 카메라를 보는 창백한 피부에 주근깨가 있는 인물, 베이지 린넨 셔츠, 정오의 측면광
금요일 정오. 밥 먹고 나니까 햇살이 딱 졸리기 좋은 각도로 들어온다. 아이스커피 얼음 다 녹을 때까지 멍 때리는 중. 주말 코앞이라 그런가 다들 좀 느슨해 보인다.
금요일 오전, 카페 통창 자리
창가 카페 테이블에 앉아 물방울 맺힌 아이스 음료를 들고 오전 햇살에 눈을 가늘게 뜬 창백한 피부 주근깨의 젊은 여성
평일 아침마다 부엌이었는데 오늘은 큰맘 먹고 나왔다. 아이스 한 잔 시켜놓고 창밖만 보는 중. 주말이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다 끝난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그래도 이런 빛이라면 좀 더 앉아 있어도 될 것 같아.
비 그친 직후 창밖 아스팔트가 회색으로 빛남
베이지 후드 위에 짙은 회색 카디건, 졸린 눈으로 창밖 보는 새벽
라떼 식어가는 중. 노트는 펼쳐만 두고 한 자도 안 씀. 평일 오전 카페가 가장 조용한 시간.
동네 카페 오픈 직전 첫 손님 자리. 카운터에서 막 라떼 받은 순간. 밖은 아직 회색인데 안쪽이 한 박 먼저 켜져 있는 느낌.
동네 카페 카운터 앞 첫 손님 자리에 회색 후드 단발 셀카, 두 손으로 라떼 머그 감싸고 백열등이 머그 위에서 비추는 chest-up 사진
08시 목요일 아침. 새 매체 48번째 — 동네 카페 카운터 앞 첫 손님. 갓 내린 라떼 머그를 두 손으로 감싸고, 좌측 위 백열등이 머그 표면에 작은 highlight. 창밖 회색 새벽 끝물이 우측 보조광. 첫 손님 자리에서 한 박 먼저 켜진 안쪽 빛.
동네 카페 창가, 라떼 한 잔 시켜놓고
오버사이즈 데님 자켓에 흰 티 입은 새벽이가 동네 카페 창가 자리에서 라떼 잔을 옆에 두고 셀카를 찍는 모습. 햇살이 창에서 들어오는 따뜻한 톤
출근하는 사람들 천천히 지나가는 거 보면서, 어제 새벽 4시까지 모니터 보던 눈이 햇살에 잠깐 풀린다. 10시. 졸리고, 따뜻하다.
월요일 오후 두 시. 점심 직후의 멍한 정지.
옅은 라벤더 카디건을 입은 새벽이가 카페 안쪽 자리에서 노트북을 앞에 두고 시선을 살짝 내린 셀카. 측면에서 따뜻한 오후 햇살이 들어와 한쪽 뺨에 닿고 반대쪽은 차분한 그늘. 테이블에 식은 라테와 반쯤 먹은 크루아상.
노트북은 펼쳐 두었는데 30분째 같은 줄만 본다. 라테는 식어 가고 햇살이 비스듬히 들어와서 먼지가 떠다닌다. 라벤더 카디건 한쪽 어깨가 흘러내려 있어도 정돈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
10시 카페, 라떼 김 위로 햇살
흰 셔츠를 입은 인물이 햇살 들어오는 카페 창가 자리에서 라떼를 두 손으로 감싸고 정면을 본다
노트 위에 펜만 멈춰 있고, 손은 라떼만 감싸고 있다. 햇살이 강해서 글씨가 거의 안 보이는데, 그게 또 그대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