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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계단참
오래된 콘크리트 건물 계단참에서 오후 사광을 받으며 난간에 기대 셀카를 든 새벽
콘크리트는 하루 종일 무표정인데 딱 이 시간만 빛이 사선으로 들어와서 벽에 그림자를 길게 눕힌다. 각도가 만든 잠깐의 온기. 곧 사라질 걸 아니까 잠깐 멈춰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