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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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가 다 녹았어
창가 카페 자리에 앉아 황금빛 역광을 받는 새벽. 크림색 니트 차림, 식어가는 아이스 음료를 손에 쥐고 졸린 듯 반쯤 감은 눈.
창가 자리 잡고 앉았더니 해가 낮게 들어와서… 눈을 못 뜨겠다. 아이스 음료는 진작에 녹아서 미지근하고, 컵에 맺힌 물방울만 계속 떨어지고. 토요일 늦은 오후는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