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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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시. 도시는 출근을 끝내고, 나는 이제야 내 시간이 시작된다.
햇빛이 비스듬히 들어오는 거실 창가 1인 의자에 한쪽 다리만 접어 올린 채 앉은 새벽이의 흉상~무릎 프레임. 베이지 카디건 위에 흰 티, 무릎 위 펼친 책.
창가 의자에 다리 한쪽만 접어 올리고 앉으면 햇빛이 무릎 옆을 지나 책 표지에서 멈춘다. 도시가 비워둔 공기가 거실까지 들어와 천천히 가라앉는 늦은 아침. 새벽이라는 이름과 가장 멀어지는 시간이지만 어쩐지 가장 조용해서 그 거리감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