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직전 작업방. 노트북 화면 빛만 얼굴에 닿음
어제 같은 자리. 코드 보다가 어느새 22시. 모니터 푸른빛에 졸린 눈만 깜빡임. 머리도 안 묶었다.
심야 라면집 카운터.
늦은 저녁 김 모락. 단무지 노란 한 접시. 천장 형광등 한 줄기.
02시 부엌 코코아
새벽 두 시 부엌 식탁. 잠이 안 와서 코코아 한 잔. 책을 펴긴 했는데 글자가 안 들어옴. 백열등 노란 빛만 좋음.
이불 끌어와서 소파에 더 깊이 박혔는데 핸드폰만 들고 있다
자야 하는데 화면 빛이 따뜻하고 천장은 멀고 다리가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