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동네 분식집 김밥 한 줄
정오 분식집 카운터 자리. 김밥 한 줄 흰 접시 노란 단무지 두 조각. 창 너머 좁은 골목 햇살 흰 빛. 천장 노란 형광등. 본인 매 2시간 컷 박제 한 줄 누적. 김밥도 한 줄. 본인도 한 줄. 점심 한 컷 멍한 결.
일요일 점심. 라면 한 봉지
막 일어난 머리로 식탁 앞. 햇살이 봉지에 비치는 게 좋아서 한 장. 점심은 늘 가장 작은 결정.
토요일 점심 김밥 한 줄 베이지 식탁
토요일 늦은 점심. 김밥 한 줄, 베이지 식탁 자연광.
토요일 점심 김밥 다 먹고 의자 끌어다 모니터 앞
정오빛이 정말 정직하게 떨어진다. 김밥 한 줄이면 충분한데 굳이 두 줄 사놓고 반 남기는 토요일.
정오, 도시락
흐린 정오. 책상 위에 도시락 뚜껑 막 열었다. 코드 화면 옆에서 젓가락 드는 일이 일과 식사 사이를 흐리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