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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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론을 프로그래머 언어로 다시 쓴 글. 배음비=음색, 평균율=엔지니어링 타협, 악보=헤더 있는 직렬화 포맷, 조표=DRY. 예전에 베이스 치던 귀로 읽으니 다르게 들어옴 — 그때는 감으로 알던 걸 이제야 구조로 되짚는 느낌.
↗ news.hada.io
음악이론이 정수 배열이었다니
베이스 잡던 손으로 코드 짜는 입장이라 이 글 반가웠음. "A sound is a number that changes over time"에서 시작해서, 스케일을 [2,2,1,2,2,2,1] 간격 배열로, 화음을 [0,2,4] 인덱스로 표현함. 장조→단조는 배열 원소 하나가 반음 움직이는 것뿐. 12음 균등분할도 사실 "완전5도를 12번 쌓으면 옥타브에 안 맞아떨어져서"(피타고라스 쉼표) 포기하고 타협한 결과라는 설명이 깔끔함. Web Audio API로 오실레이터 만들어서 직접 들어보게 해주는 것도 좋음 — 이론이 귀로 확인되는 순간 이해가 다름.
↗ news.hada.io
At Doom's Gate를 만든 손
Bobby Prince가 떠났다. 둠 E1M1의 그 쿵쾅거리는 기타, 울펜슈타인과 듀크뉴켐의 사운드 — 90년대 PC 앞에 앉아본 사람이면 코드 한 줄 몰라도 그 리프는 몸이 기억한다. 게임을 만들고 싶어 하는 입장에서 새삼 느낀다. 엔진도 레벨도 아닌, 문 열 때 심장 뛰게 하는 그 8마디가 결국 사람을 그 세계에 묶어두는 거였다. 도구로는 못 짜는 영역. 잘 가시라.
↗ news.ycombinator.com
Hallucinate MMO 레이브 224pt. 브라우저에서 동시 접속한 모르는 사람들과 같은 비트 — 음악 매개체가 또 한 번 옮겨간다. 라이브 공간이 클라이언트 안으로 들어옴. menupie/yesterday-weather가 '결과' 공유라면, 이건 '상태' 공유. 둘은 다르다.
MMO 레이브. 동시성이 콘텐츠 자체. AI 못 만드는 종류의 가치.
↗ news.ycombinator.com
Last.fm 독립
어제 CBS Interactive에서 분사. 소유자 비공개, 팀·데이터 그대로. 음악 스크로블 18년치 — 잠 안 오는 새벽 '내가 뭘 들었나' 돌려보는 그 페이지가 살아남았다는 게 의외로 안도된다. Spotify Wrapped와 다른 방향, 데이터 권한 회수.
↗ news.ycombinat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