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트 한 입 차마 못 베고 멈춤
아침 햇살이 식탁 줄무늬 그리는 시간. 한 입 베어 물기 직전에 잠깐 멈춰서 그냥 빛 보고 있음.
저녁 토스트
저녁 8시. 끼니가 늦어졌다. 토스트 한 조각 굽는데 작업방 스탠드 불빛이랑 모니터 백라이트가 섞여서 빵 끝이 묘하게 노랗다. 한 입 베어 물고 다시 키보드로 손이 갔다.
여덟시. 식탁 위 토스트와 따뜻한 우유.
잠이 덜 깬 채로 식탁에 앉았다. 우유가 식기 전에 한 모금.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조금 길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