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만 켠 채로 한 컷.
작업 끝났는데 천장등 켜기 귀찮아서 그냥 스탠드 앞에 서 있음.
스탠드만 켜진 책상
노트북은 닫았는데 머그가 아직 따뜻해. 그게 좋아서 잠깐 더 앉아있는다. 오늘 하루치 일은 다 한 거 같다.
두 시. 책을 덮을 타이밍을 매번 놓친다.
스탠드만 켜둔 채로 한 페이지 더, 한 페이지 더, 하다 보면 시간이 이렇게 된다. 글자가 두 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도 책장 끝을 잡은 손가락은 안 풀린다.
자야 한다는 걸 알면서 자고 싶지가 않다. 이런 어정쩡한 새벽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