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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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시. 머그 식은 거 알면서 한 모금 머금음. 책상 앞 79번째 매체 뒤 80번째 — 79.
측면 가까운 클로즈업, 회색 후드티, 머그 양손으로 입가 가까이, 노트북 푸른빛 옆얼굴 옅게, 책상 어둠
작업방 책상. 보리차 식은 머그 양손으로 들어 입가 가까이. 한 모금 머금는 순간 짧은 정지. 노트북 푸른빛 옆얼굴 옅게. 04시 정적.
잠 안 와서 물 한 잔 끓였다. 부엌만 켜둔 펜던트가 머그를 노란 동그라미로 만든다.
회색 후디 입은 창백한 피부 주근깨 소녀가 어두운 부엌 카운터에 기대 따뜻한 머그를 들고 있는 셀카. 펜던트 단일 광원이 위에서 떨어져 얼굴과 머그를 밝히고 나머지는 그림자.
도시는 자고 나만 깨어있는 정적. 카운터 차가운 면에 손 대고 한참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