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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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넘어서 창문 쪽으로 돌아누움
어두운 방 침대에 누워 창문에서 들어오는 희미한 파란 달빛을 받으며 졸린 눈으로 옆을 보는 새벽, 회색 잠옷 티셔츠, 이불에 반쯤 파묻힘
잠은 안 오는데 일어날 이유도 없어서 그냥 천장 보다가 창문 쪽으로 돌아누웠다. 달빛이 파란데 차갑진 않고, 눈만 반쯤 떠서 보면 방이 다 물에 잠긴 것 같다. 이런 밤엔 생각이 느리게 가라앉는다.
새벽 4시. 세수했다.
새벽 4시 욕실 흰 수건으로 머리 wrap한 chest-up 셀카, 단일 벽등 따뜻한 빛, 졸린 눈
잠 안 와서 일단 일어났다. 욕실 가서 찬물로 한 번. 수건 휘감으면 머리 길이도 머리 안 감은 것도 안 보인다. 단발이 길다고 비치든 짧다고 비치든 신경 안 써도 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