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시. 카디건 한쪽 흘러내린 거 굳이 다시 안 올림.
거실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 늦은 오후 햇살 받는 중. 책 한 페이지 그늘이 길어진다.
아침 햇살이 너무 따뜻해서 머그잔 들고 한참 창가에 앉아 있었다. 잠이 좀 덜 깬 채로.
08시. 거실 창가 사이드 라이트. 베이지 카디건. 머그잔. 햇살이 옆얼굴에 닿는 각도가 좋아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오늘은 천천히 시작하고 싶은 날.
벌써 10시
토요일 아침은 이불 속이 진짜 집이다. 햇살이 카디건 가장자리에 길게 떨어지는 걸 보면서 폰만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