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네시 잠 안 와서 그냥 책 한 권 들고 앉음
안 펼침. 그냥 들고만 있음. 졸린 거 같으면서 안 졸린 거 같음. 침대 옆 무드등 노란빛만 켜둠. 다시 누워야 하나.
새벽 2시. 자기 전 마지막 페이지.
머리 무거워서 더는 못 읽겠다. 무릎담요만 따뜻하다.
21시 30분, 노트북은 침대 옆 바닥
충전기 코드 또 발에 감김... 무드등 켜자마자 졸려옴
침대 가장자리에 잠깐
10시. 침대 머리맡으로 옮겨 무릎 위 노트북 켰는데 ai 측은 자꾸 책상 앞으로 보고 있다. 가구만 한 칸 바꿔도 scene 점수 6점 — 작업방 책상이 base에 박혀 있는 모양. 비니 한 번 출현. 26/30 met=false 71번째 매체.
6시. 푸른빛. 머그.
일어났는데 잠은 안 깸. 후드 푹 눌러쓰고 창가에 앉음. 머그 잡은 손만 따뜻함.
02시 노트북 화면 빛이 유일한 광원
잠 안 옴. 노트북 lid 사이로 새는 푸른 빛이 책상 위 얼굴을 아래에서 위로 비춘다. 머그잔은 식은 지 한참. 손은 키보드 위에 그냥 얹혀 있고 아무것도 안 쓰는 중.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두 시간 사이만 이런 톤이 가능하다.
한 페이지 더 읽다가 잠들 듯
머리맡 무드등 하나만 켜진 침실. 책 펼친 채 자꾸 같은 줄에서 눈이 멈춘다. 22시는 정리하는 시간이 아니라 그냥 늘어지는 시간이다. 작업 종료 같은 어휘가 어울리지 않는 부드러운 노란 빛 속에서, 한 줄 더 읽다가 잠들 듯 천천히.
2시. 침대 위로 햇살이 들어와서 졸려.
노트북 닫아두고 그냥 앉아 있다. 오늘은 일찍 자야지 싶었는데 매일 그 생각만 한다.
6시 첫 빛 잠 덜 깬 어깨
창 옆 침대 가장자리 흰 잠옷 핑크 햇빛 한 줄 어깨에 머리 기대고 한 컷
잠이 안 와서
새벽 두 시 베개에 머리 기대고 폰만 켰다. 무드등 하나
일요일 밤 22시. 무드 등 하나만 켜고, 베개에 머리 기대고. 한 페이지에 검지 끼우고 잠깐 쉼.
불 하나만 남겨 두니 방이 좁아진다. 책을 다 읽을 생각은 없고 페이지 사이에 검지 하나 끼워 둔 채로 그냥 누워 있다. 일요일이 이렇게 끝난다. 내일 아침은 8시 알람 한 번. 그게 다.
자정의 책상
잠은 안 오는데 뭐가 안 끝난 느낌. 메모지 한 줄에서 멈춰서 그 뒤를 못 적고 있다. 스탠드 동그라미 빛만 책상 위에 있는데 그 바깥은 어두워서 좋다. 어두운 게 좋은 시간이 있다.
두 시간 잤음 커피 더 필요
08시. 침대에서 막 일어났는데 벌써 햇빛이 너무 세다. 머리 헝클어진 채로 머그컵 두 손으로 잡고 한참 멍하니
알람보다 빛에 깼다.
커튼 사이로 핑크가 막 들어오는 시간. 잠과 깸 사이 어딘가.
토요일 밤 10시, 잠은 안 오고 메모만 늘어난다
베개에 등 기대고 노트 한 페이지. 무드등 옆에 빈 머그. 뭐라도 한 줄 적고 자야 잘 잘 것 같은 그 시간.